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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름 전훈지 ‘각광’

신불산 자락 ‘양산 에덴밸리리조트’
해발 1,200m고지 공기·날씨 최적

경남 양산시 어곡동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양산 에덴밸리리조트’가 최근 국가대표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에덴밸리 일원은 해발 800m의 고원지대로 폐활량을 요구하는 스키 등 동계 종목 선수들의 여름철 전지 훈련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한국 스키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키알파인·스노우보드 꿈나무 국가대표팀’들은 양산 에덴밸리를 여름 전지훈련 장소로 택했다.
스키알파인 선수 10명과 스노우보드 선수 5명, 지도자 및 감독 5명 등 모두 15명은 이 기간 동안 고산적응 훈련 등을 통한 몸 만들기와 감각 익히기 등에 전념했다.
슬로프의 길이와 경사 역시 6등급으로 나뉘져 초급 650m에서부터 중상급 1550m, 경사는 평균 11도에서 18도까지 다양한 덕에 연령층별 훈련에도 제격이다.
꿈나무 국가대표 조용제 감독은 “예전이라면 전북 무주로 갔겠지만 태백산맥의 끝자락으로 가지산과 천성산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 1,200m 고지에 위치해 공기나 날씨가 훈련하기에 최적이다”며 “특히 선수들 자체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로 구성돼 자세를 잡아가고 감을 익혀가는 단계인 만큼 그에 맞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에덴밸리가 훈련장소로 합격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꿈나무 선수들인만큼 혹독한 훈련으로 스키 자체에 질리게 하기 보다는 그 나이대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훈련과 접목시켜 스키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게 조 감독의 훈련 지론이다.
이런 점에서 양산 에덴밸리는 페인트 볼, ATV 등의 다양한 놀이 부대시설은 물론 인근 고지대 산들과 연계한 등반코스(2시간 40여분)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훈련과의 접목이 용이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당장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는 ‘동계 훈련지의 메카’인 강원도의 대관령 스키팀 선수단들이 양산 에덴밸리에 ‘원정’ 하계훈련을 예약했을 정도.
특히 접근성이 용이해 울산과 부산, 대구 지역에서의 스키대회가 양산 에덴밸리에서 잇따라 열렸다.
김혁수 양산에덴밸리리조트 본부장은 “에덴밸리리조트 개장은 스키장이 전무해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로 인식돼 온 부산, 경남 지역스포츠계에 한 획을 긋는 일대사건이다”며 “울산의 빙상장 개장과 함께 지역 스키장 건립 등으로 영남권의 동계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qkrdaa@iusm.co.kr